제43장 꺼려지는 취약점

레일라의 시점

나는 세면대 가장자리를 움켜쥐었고,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변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레일라, 괜찮으세요?" 테론의 목소리가 다시 뒤에서 들려왔다.

나는 본능적으로 등을 곧게 펴며,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오랜 습관을 따랐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괜찮아요."

나는 다시 수도꼭지를 틀고 손으로 물을 받아 얼굴을 헹구며, 차가운 감각이 나를 진정시켜주기를 바랐다.

"괜찮다고요?" 테론의 목소리가 단단해졌다. "방금 심하게 토하셨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는데요. 그게 당신이 말하는 '괜찮다'의 정의입니까? 자,...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